이번 추석은 개천절을 포함하여 금토일 3일의 휴일밖에 되지 않은 관계로
전에 기차표를 예매하려고 일찍일어나 예매를 하였으나
40분여간의 클릭 끝에 내려가는 표는 못구하고
일요일에 올라오는 기차표
그것도 새마을호 특석을 겨우겨우 예매할 수 있었습니다.
추석이 되기 약 일주일 전에서야
목요일에 저녁 8시에 끝나는 수업이 있어
교수님에 그날 결석을 할까 하다가
버스표를 알아보니 동서울을 다 매진이고
경부고속버스터미널은 금요일에 큰집방면 버스와
집까지 가는 목요일 심야버스표를 발견하고는
고민 끝에 목요일 9시 20분에 출발하는 심야버스 표를 예매했습니다.
목요일에 수업이 끝나고 나서 얼른 터미널로 향하고
버스앞에서 대기하다가
8시 50분에 출발하는 버스가 자리가 비었다고 하기에
얼른 가서 30분 일찍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천안까지 차가 꽤 막히더군요
그래서 버스 기사님이 천안 휴게소로 들어갔습니다.
버스가 막 주차선에 맞춰 주차를 하려고 턴을 하는 순간
버스가 쿵! 거리더군요
내려가서 보니 승용차랑 접속사고가 났습니다.
다친사람은 없는데
승용차는 범퍼와 헤드라이트가 깨지고
버스는 화물칸 문이 찌그러지는 사고였습니다.
이 사고 처리한다고 경찰오는거 기다리고
경찰이랑 사고 처리한다고 거의 2시간 가까이 시간을 보냈습니다.
겨우 정리가 되고 버스가 출발하였으나
대전을 약 10여키로 정도 남기고는
막 잠이 들려는 찰라에
펑~! 두두두두두
하는 소리가 들려 잠에서 깼더니
처음엔 버스앞의 티비에 나오는 액션 영화의 소린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곧이어 또 두두두두 소리가 나더니 앞에 계신 분이
기사님 한테 가서 무슨 말을 하시더니 버스를 차로변에 대시더군요
기사님이 차에서 내렸다가 다시 올라오셔서 하는 말이
버스 뒷바퀴 두개가 다 펑크가 나서 이차론 못가겠다고
버스 회사 사장님께 전화해서 다른 버스 오라고 했답니다.
그렇게 또 다른 버스가 올때 까지 한시간여를 기다렸습니다.
울산에 도착하니 새벽5시더군요
울산 터미널에 도착하자 마자 부모님과 바로 큰집으로 향했습니다.
거제도에 도착하고 보니 꼬박 12시간을 차에서 보낸게 되더군요.
겨우 30분 일찍가려다가 엄청 요란스럽게 추석쇠러 가게 돼었습니다.
그리고는 교수님이랑 연구실 형들이 추석기간에
학회로 다들 미국에 가시는 덕에
고생해서 겨우겨우 예매했던 기차표는 취소하고
화요일 오전에 느긋하게 기차타고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화요일에 올라온 덕분에 오랬만에 할아버지 할머니 산소도 갔다오고
외가집에도 갔다왔습니다.